행복한 일상 이야기

뜨거운 돼지국밥먹고 이열치열 더위 없애기

에던버러 2014. 6. 9. 11:53

뜨거운 돼지국밥먹고 이열치열 더위 없애기

 

아침부터 여름을 준비하는 날씨치고는 쌀쌀한 바람이 불더니 하늘은 흐린 것 같네요

 

 

 

 

며칠 전 약간의 비가 내리기 전 무난하지 못했던 더위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그 때

친구의 제안으로 뜨끈한 돼지국밥 한 사발 거하게 먹고왔다는 것 아니겠어용

 

얼굴은 초상권 침해, 저작권을 외치는 녀석으로 인해서 완전히 가려버렸습니당

 

무튼, 대낮부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밥과 함께 언밸런스 한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시원한 맥주를 한 병 마셔주고 왔는데 캬하 역시 톡쏘는 것이 시원하고 맛나더라구요

 

 

 

 

돼지국밥과 함께 시켰던 맥주는 제일먼저 샥샥 빠르게 나왔답니다

며칠 전 일을 쉬는 날이어서 친구와 함께 천냥마트에 가서 쇼핑을 좀 하고 왔는데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괜찮았는데 밖으로 나오니깐 땀에 쩔어서 자꾸만

냄새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찝찝한 것이 영~ 불쾌하더군요

 

 

 

 

서서히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곧 있어서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들이 나왔는데요

얼큰하고 뜨끈한 돼지국밥의 간을 맞추어줄 다데기와 새우젓과 함께 맛깔난 김치와 깍두기까지

입맛을 다시면서 얼른 국밥이 나오기를 바라며 깍두기 한 젓가락 집어 먹었죠

 

 

 

 

드디어 이열치열 시켜줄 뜨거운 돼지국밥이 나왔는데 말이죠

처음에 돼지고기를 찾을 수 가 없어서 막 분노하고 있던 찰나 직원분이 저의 분노질을

눈여겨 보셨던지 숟가락으로 휘젓으면서 여기있다면서 일일히 찾아주셨어염

 

 

 

 

빨간 양념장 다데기를 살짝 넣고서 숟가락으로 휙휙 젓으니깐 조금씩 색깔이

빨갛게 변하면서 그렇게 애타게 찾아 헤매이던 고기들까지 슈욱 슈욱 나타났어용

 

앗 저 자신이 생각해도 조금 웃기는게 잘 찾아보지도않고 분노질을 막~

며칠 전에 먹었던 이열치열 돼지국밥과 함께 마셨던 맥주가 또 아련히 떠오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