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이야기2014. 3. 26. 12:09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려서 날씨가 꽤 쌀쌀하네요

제가 원래 카페에서 분위기를 즐기면서 커피도 마시고

친구들이랑가면 함께 스트레스해소를 위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제 늦은 오후 일을마치고서

집으로 퇴근을 하고있었는데 빗방울이 맺힌 꽃과 나무를 보게되었는데

왠지 나 홀로 카페에 앉아서 고독을 즐기고싶더라구요

어차피 저녁에 동네 카페에 갈까 싶긴했었는데 말이죠

 

 

 

 

저는 평소에 동성로 카페베네를 자주 애용하는데

어제는 저도모르게 수성동에 있는 카페베네에 가보고싶었어요

집에 도착해서 갈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어요

왜냐하면 수성동과 우리동네 사이의 거리는 버스타고서 40분 정도 걸리니까요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은 마음먹고 밤 9시라는

늦은시간에 수성동 카페베네에 다녀왔었어요

도착하니까 딱 10시쯤

그냥 가볍게 아메리카노를 마시려했으나 점심식사 후 마셨던것이

기억나서 말이죠 결국 그 야심한밤에 휘핑크림이 듬뿍올라간

화이트 카페모카를 마시고왔지 뭐에요

이제 살이 디룩디룩 찌겠다며 후회는했지만 맛있었어요

 

 

 

 

 

 

밖에서 내리고있던 빗방울이 투둑투둑 창문을 두드리는

그 순간,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때 오늘을 기억할 수 있게 메모를 하고싶더군요

커피를 주문하고서는 진동벨을 받고 앉아있다가

화이트모카가 나왔고 저는 한 모금씩 빨대로 쪽~ 빨아마시면서

노트와 검정색 볼펜을 끄집어내서

내 마음가는대로 낙서를 하기 시작했어요

 

 

 

 

나름대로의 고독을, 분위기를 즐기는 방법인데 말이죠

친구들은 저더러 '고상한척' 한다고 놀리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끝까지 고상떨렵니다 ㅋㅋㅋ

 

카페에 도착하고서도 한시간 삼십분정도를 앉아있었을까요

버스와 지하철이 끊겨서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가 없게되었죠

수성동에는 택시가 많이 왔다갔다 하는것같아요

열한시 삼십분쯤이 되었을때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가끔은 여려명의 사람들과 같이 가지않고

분위기를 즐기러 혼자서 가는것도 괜찮네요

특히 비가온다거나 아님 유난히 화창하다던지하는 날에는 말이죠

더더욱이 그런 feel이 오지않을까싶어요 ^^*

 

 

Posted by 에던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