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이야기2014. 3. 18. 14:38

저는 평소에 어떠한 추억이던지 카메라에 담는것을 좋아한답니다

혹시나 기억나지않을때는 사진을 보면서 아~ 이날에는 어떤일들이 있었지하죠

그러면서 회상도 하면서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고

추억속의 친구들과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2013년 4월 8일 저녁 6시 30분 그때의 나는 무엇을 하고있었나면 말이죠

대구 동성로에있는 애견카페에 다녀왔었어요

평소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혹은 밖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촬영하는것을 완전 좋아라하여 항상 디카를 가지고 다닌답니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말이있다죠

일명~ 끼리끼리 논다!!!

저의 친구들 또한 모두 사진촬영을 좋아해서 DSLR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답니다.

잠을 자고있을때 제외하고서는 절대로 옆에서 떨어지지않죠

 

어제 일마치고 집으로가는 버스안에서

열심히 디카의 앨범을 넘겨보다가 애견카페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야 말았어요

 

그때의 저는 친구와 일을 마치고 시내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었어요

막상 얼굴을 보고나니 뭘하면서 놀아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훗, 그래서 친구가 이리저리 인터넷을 검색해보더니 대구에도 애견카페가 있다며

당장 들어가보자면서~~~ 재촉을 얼마나 해대던지 말이죠

 

 

 

 

결국 열심히 달려가는 친구를 뒤따라 저도 빠르게 걸어서 들어갔어요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사람들의 왔다간다는 흔적들이 남겨져있었고

카운터에서 아이스 레몬에이드를 두 잔 시켰어요

 

새콤하고 톡쏘는 레몬에이드를 손에 감싸쥔채

처음으로 올라간곳은 고양이가있는 3층이었어요

고양이들은 거의 잠이든 상황이었죠

한마리가 열심히 손님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꼬리를 치켜세우더군요

그러면서 야옹 야옹 울어대는데 겁먹었었어요

 

 

 

 

책에서였나? TV에서였던가? 아무튼 어디에선가 본기억이 나거든요

고양이가 꼬리나 몸을 치켜세울때는 절대로 건들이면 안된다고 했던 이야기를 말이죠

더군다나 제가 원래 강아지들은 너무 예뻐하는데

고양이는 번쩍이는 눈빛과 야옹하는 울음소리때문에 무서워했거든요

 

친구도 강아지를 더 좋아했기에 결국 사진은 몇장 촬영하지도 못하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있을 4층으로 올라갔어요

처음에 카운터에 갔었을때 이름판을 주면서 오는지 안 오는지 불러보라더군요

 

 

 

 

강아지 층에는 페키니즈, 불독, 골든리트리버 등등 다양한 종이있었고

덩치가 작은 것 부터 큰 것 까지 많았어요

귀여운 개들의 이름을 부르며 우쮸쮸했는데 쪼르르 오더라구요

 

 

 

 

납작하게 엎드려서 자는 녀석도 있고

막 자기들끼리 싸우기도하고 고양이들과 다르게 정말 활발했었답니다.

고양이층에서는 별로 오래있지못했었는데 반면 강아지층에서는

완전 오랫동안 놀았었죠 ㅠㅠ

 

 

 

더 많은 친구들과와서 사진도 찍고 놀고 했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그때는 저희 둘 밖에 시간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아쉬움을 달래기위해서 이번에는 다른 친구들과도 함께 다녀올까싶네요

애견카페에서 나왔을대는 저녁도 안먹었기에 너무 배가고파서

친구가 사주는 떡복이와 순대, 튀김을 먹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었답니다.

 

Posted by 에던버러